(인천광역시교육청=장혜원 학생기자) 학익여자고등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자율주제탐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난 7월 학술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자율주제탐구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주제로 스스로 탐구하며 지식을 쌓아가는 활동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덜어주고, 탐구에 필요한 재료비를 학교에서 지원하여 부담을 줄였다. 총 2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문·이과 학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프로젝트의 마지막은 학생들이 직접 탐구한 주제를 바탕으로 판넬을 제작해 다른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학술제였다.
▲ 탐구 마지막날 학익여고 학생들이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보여줄 판넬을 제작하고 있다.
학교에서 지원한 셀로판지와 문구류를 활용하여 학생들은 3개월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그래프로 정리하거나, 지점토로 발전소 모형을 만들어 전기 이동 방향을 소개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빈 공간에는 색채 도구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추가 설명을 적는 등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했다.
▲ 기자가 직접 제작한 자율주제탐구 판넬. 미디어를 활용한 지역 홍보를 주제로 했다.
3학년 자율주제탐구 팀은 3학년 교실이 있는 4층과 5층에, 2학년 팀은 중앙 현관과 2층 방송실 앞 복도에, 1학년 팀은 1학년 교실이 있는 예연관 1층과 2층 복도에 판넬을 전시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한 덕분에 많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판넬을 멈춰 서서 읽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학년 학생이 제작한 자율주제탐구 판넬. 에듀테크의 조사와 실제 활용프로그램에 대해 조사했다.
교육, 건축, 효소 등 다양한 주제의 판넬이 전시되었고, 올해 처음 개최된 학익여고 자율주제탐구 학술제는 진행한 학생들을 비롯하여 많은 학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많은 학생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많아져 관심 분야에 대한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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