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포스터
시민공원 사진가들은 공원 사진 촬영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처인 공원이 잘 가꿔지고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셔터를 누른다. 또한, 공원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가 힘들고 지친 시민들에게 안식처가 되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들의 노력은 사진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참여작가 명단및 촬영사진
특히 올해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이 국가 도시공원으로 지정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전시 사진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시작으로 인천대공원의 사계, 야경이 아름다운 청라호수공원, 해변을 보며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는 씨사이드파크(영종) 등 인천의 유명 공원과 귀여운 양띠가 반겨주는 늘솔길 공원, 인천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중앙공원 등 다양한 공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소래습지와 씨사이드파크
'인천시민공원사진가 전시' 오프닝은 지난 9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위드어스 예술단의 연주로 막을 올렸다. 예술단은 '만남'을 시작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OST'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연주했고, 마지막 곡 '사랑으로'를 연주하며 참여자 모두가 함께 노래하며 친목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위드어스 예술단 연주
유정복 인천시장은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축하 글을 통해 "제7회 인천시민공원사진가 전시를 축하한다"며 "공원은 우리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장소"라고 전했다. 또한, "공원 사진가들의 노고로 인천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공원부터 시민들의 휴식처인 공원까지 다양한 매력과 특징을 알리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다"며 "특색 있는 공원 조성과 노후 공원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균형국 이종신 국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많은 고생을 하며 참여해 주셔서 특별하다"며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아름다운 공원의 모습에 애정이 느껴지고,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무엇보다도 전시를 통해 여러분이 담아낸 사진 기록이 인천의 자산으로 남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공원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보호될 수 있도록 시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균형국 이종신 국장
공원사진가협회 문경숙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시민공원 사진가 회원들은 인천 지역 곳곳의 공원을 찾아 마음과 눈으로 담은 풍경들과 변화를 기록하여 오늘 제7회 인천시민공원 사진가 결산 전시 '아름다운 인천의 시민공원'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현장을 찾아 기록하시느라 수고하신 시민공원 사진가 회원들과 공원 기록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늘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인천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경숙 회장
윤지한 사진 지도 작가는 올해 인천광역시 도시균형국이 중심이 되어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하며,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는 데 우리의 활동이 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참가한 사진가들에게 자부심을 갖도록 격려했다.
▲윤지한 지도작가
이어 시민공원 사진가들의 역량 강화에 참가한 회원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단체 사진을 찍은 후, 함께 전시장을 관람하는 것으로 오프닝을 마무리했다.
▲수료증을 받고있는 작가
유광조 공원조성과장은 "내년에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며 "미집행 공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상태와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공원 위치 지역의 역사적, 자연적, 사회적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적 중요성이나 보존 가치가 있는지 평가하고 지역 주민과 전문가와 협의하여 방안을 수립하려 한다"며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나 행사,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공원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원 활성화에 대한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의 지지와 협력을 구하며 정부 및 관련 단체와의 협력도 필수적"이라며 "공원 개발에 필요한 재정 지원이나 정책적 협력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 과장은 "공원의 역사를 기록하고, 현재와 미래의 변화를 추적하기 위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이 필요하다"며 "역사적 문서, 사진, 비디오, 생태 및 환경 그리고 공원 개발 과정을 기록해야 하므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아카이브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고, 이를 통해 공원의 변화를 기록하고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성대하게 잘 준비해 준 임원 및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단체사진
※ 인천 시민공원사진가 전시 내역
❍2017. 6.:시민공원사진가 출범(23명)
❍제1회전시 : 2018. 08.10 ~08.16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
❍제2회전시 : 2019. 08.10 ~08.15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
❍제3회전시 : 2020. 08.15 ~08.20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
❍제4회전시 : 2021. 10.16 ~10.20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
❍제5회전시 : 2022. 10.02 ~10.08 청라블루노바홀 전시
❍제6회전시 : 2023. 10.05 ~10.12 인천교육청 평생학습관 전시
❍제7회전시 : 2024. 09.11 ~09.22 한중 문화관 전시
▲전시내역 포스터 액자
이번 전시는 9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인천시민공원사진가 전시'를 통해 도시 개발로 점점 줄어드는 녹지 환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후 환경 보존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nara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