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김윤서 학생기자) 인천세원고등학교 1학년 7반은 부반장의 공약으로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마니또 행사'를 진행했다. 27명의 학생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각자의 마니또를 정하고, 1,000원에서 3,000원 사이의 선물과 짧은 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마니또에게 선물을 받은 학생이 기뻐하는 모습
학생들은 마니또에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들을 동원했다. 어떤 학생들은 마니또의 책상 서랍이나 사물함에 몰래 선물을 숨겨놓았고, 또 다른 학생들은 익명 단체 채팅방을 이용해 화장실이나 홈베이스에 선물을 숨겨두고 찾아가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사물함에서 발견한 마니또의 선물
▲1학년 7반 익명 카톡방을 사용해 선물의 위치를 알려주는 학생들
이번 마니또 행사는 학생들 사이의 교류와 우정을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되었다. 한 학생은 "마니또 행사를 통해 평소 친하지 않았던 친구와도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3,000원 남짓한 작은 선물이 친구와의 관계를 깊게 만드는 '가치 있는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3,000원의 선물과 소소한 편지는 학생들 사이의 거리를 좁혔고, 마니또 행사를 하는 내내 1학년 7반 교실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마니또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ysysys081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