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길걷기 중 마시안 해변에서 인천영종고 학생들의 단체모습
[인천시교육청 시민기자 남창수] 인천영종고등학교에서 2024학년도 제8회 꿈길걷기 프로젝트가 9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종도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육체적, 정신적 극기를 체험하게 하고, 영종도의 자연환경, 역사, 문화, 산업을 탐방하면서 지역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진행되었다.
▲1일차 인천영종고 학생들의 꿈길 걷는 모습
1일차에는 1학년 학생들이 학교를 출발해 백운산, 용궁사, 중산사거리, 영종진, 씨사이드파크, 인천대교 기념관 등을 걸으며 약 25km를 완주했다. 학생들은 도보 순례 중간중간에 영종도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인천대교 기념관에서는 인천의 발전과 영종도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며, 자신의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2일차 인천영종고 학생들의 마시안 해변을 청소하며 걷는 모습
2일차에는 1학년과 희망한 2학년 학생들이 함께 무의도, 마시안 해변,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 해수욕장, 용유초등학교까지 약 25km를 도보로 탐방했다. 학생들은 도보 여정 중 자연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시안해변 청소까지 하며 걸었다. 도보 순례 후에는 체험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자의 소감과 배운 점을 공유했다.
이번 꿈길걷기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극기심과 자신감을 심어주었으며, 육체적 도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참가한 모든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창의적 체험활동 자율활동 특기사항으로 기록되었으며, 완주한 학생들에게는 성취감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모습
김시원 인천영종고 2학년 학생회장은 “저는 체력이 약한 편이라 꿈길 걷기를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막상 걸으면서 친구들이랑 선생님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쌓다 보니,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 저희와 함께 걸어주신 안전요원분들과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완주한 영종고 학생들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전영주 인천영종고 학부모회장은 “도전.성취라는 키워드를 가진 꿈길걷기 프로젝트에 교육공동체로 함께하여 기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일상에서도 잊지 않고 생활하였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이재성 인천영종고 교장은 “꿈 길 걷기 프로젝트는 인천영종고등학교의 특색있는 활동입니다. 하루에 25km씩 2일 총 50km를 걷는 체험활동은 우리 학생들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극복하는 힘이 될 것이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한 시간은 여러분이 긍정적인 학교생활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고장 인천을 직접 걸으며 보고, 듣고, 느껴보는 것은 인천교육이 추구하는 읽. 걷. 쓰의 핵심이자 인천바로알기의 실천사례라고 생각됩니다. 이 배움이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여러분의 진로와 자신만의 꿈을 찾는 밑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인천영종고등학교 학생들이 이틀 동안 보여준 도전정신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뤄낸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으며. 너무 칭찬하고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이 행사를 준비해 준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신 학부모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직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영종도 지역사회와의 유대감 형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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