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신을숙 시민기자) 지난 10월 27일 12시부터 인천광역시청 애(愛) 뜰 광장에서 인천광역시교육청 건강나눔 페스티벌과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 대회가 열렸다.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 대회에는 40개 팀이 참가하였고 건강나눔 페스티벌에는 인천 관내 학교·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가 참여한 20개 팀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참여한 체험 부스 중에서는 시민건강지원단의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가 단연 인기였다.
▲체험 부스가 마련된 인천애뜰광장
학부모와 시민, 관련 분야 전문가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인천광역시교육청 시민건강지원단은 관내 학교 대상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건강나눔 페스티벌에서는 ‘생명을 이어주는 손길-응급처치’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 및 시민을 대상으로 체험을 통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였다.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심장정지가 발생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실행되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의 연결고리인 생존사슬 5단계에서 둘째 단계에 속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한 김선애 시민건강지원단원(가천대 길병원 심폐소생술 교육사업 담당)은 길병원 심폐소생술 교육팀과 함께 이번 활동에 참여하였다.
지난 4월에 인천광역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시민건강지원단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였었던 김선애 단원이 팀원들과 체험 부스를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하였고, 10여 명의 시민건강지원단원들은 교육 관련 안내 활동을 담당하였다.
생명을 구하는 응급처치법인 심폐소생술은 심장정지가 의심되는 환자에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처치법이다. 심장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장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지므로 매우 중요한 응급처치법이 아닐 수 없다.
먼저 쓰러져 있는 사람의 반응을 확인한 후에 도움을 요청하고 호흡 확인을 거쳐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순으로 이루어진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에서는 학생 및 시민에게 이 과정을 체험하도록 하여 체험 참여자에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이와 같이 실생활에서 아주 중요하고도 큰 도움이 되는 응급처치 체험은 참여한 수백 명의 학생 및 시민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는 시민들
체험 활동에 참여한 학생과 시민을 위해 주최 측에서 준비한 예쁜 필통과 응급처치 키트는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념품으로 시민참여도를 높이는데 한몫을 하였다.
시민건강지원단 김미숙 단장은 “지역 기관 심폐소생술 교육팀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요즘 모든 언론 매체에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는 기사들이 나올 때마다 심폐소생술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지.., 나 자신이 내 가족 내 이웃을 살릴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행사였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학교 건강, 보건에 있어 저희 시민건강지원단이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활동할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이런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인천광역시교육청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하였다.
▲체험활동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는 김미숙 시민건강지원단장
인천 관내 학교 감염병 예방 교육 등 학생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인천광역시교육청 시민건강지원단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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