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신을숙 시민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9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제비꽃길 캠페인’을 관내 초·중·고 26개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인천여자중학교(교장 임성재) 학부모 학교폭력 예방 동아리 ‘그린나래’는 인천시교육청의 ‘제비꽃길 캠페인’에 동참하여 지난 10월 29일 등굣길 학생들에게 우정을 상징하는 제비꽃을 닮은 보랏빛 카펫 위를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우리가 만드는 우정의 길, 함께 걸어 좋은 길’이 될 수 있도록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학교폭력 예방을 다짐케하는 장을 마련해 주었다.
▲보랏빛 카펫 위를 걸으며 등교하는 학생들
관내 초·중·고 중에서도 특히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잘 파악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오고 있는 그린나래 한지혜 대표는 “인천시교육청 캐릭터인 힘찬이와 자람이가 등굣길 학생들에게 인사하며 함께 해 주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더 신나게 캠페인을 할 수 있었다”라며 제비꽃길 캠페인 관련 물품 준비, 설치, 수거 등 행정 업무를 전담하여 준 인천시교육청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였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인사하는 힘찬이와 자람이
그린나래는 학생들에게 보라색 포장지의 과자를 나눠주고 보라색 카펫 끝에 마련된 제비꽃 우정 코너에서는 엽서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친구와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보라색으로 물든 등굣길을 학생들이 매우 좋아하여 참으로 보람찬 캠페인이 아닐 수 없었다.
‘학폭은 빼고! 우정은 더하고♡’를 강조하고 있는 그린나래는 평소에도 교내에 ‘학교폭력 로그아웃! 친구사랑 로그인!’, ‘상처받은 친구 마음, 감싸주는 멋진 우정’, ‘때리지 마! 몸도 마음도 아프잖아’ 등의 표어를 전시하고 ‘존중&배려’라는 스티커가 붙여진 간식꾸러미를 나누어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데, 이날은 그린나래를 비롯하여 학교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더 빛나는 캠페인이 되었다.
▲제비꽃길 캠페인에 동참한 그린나래
어떤 학교 임직원은 ‘보라색 카펫이 마치 레드 카펫처럼 느껴져서 연예인이 된 기분인 거 같아서 학교에도 카펫을 깔까.. 고민이 되었다’고 할 정도 영원한 우정을 의미하는 제비꽃길이 안겨준 효능감은 참 크게 느껴졌다.
▲인천여중 제비꽃길 등굣길
현대사회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에 힘쓰며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가 안전하고도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는 그린나래는 학교폭력을 방관하지 않는 방어자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이며 이들의 꾸준한 활동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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