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김예림 학생기자) 2023년 11월 4일, 인일여자고등학교의 과 3명의 선생님과 함께 31명 학생이 신청을 통해 이루어진 문학기행에 참여했습니다. 김수영 문학관, 김근태 기념도서관, 성균관 명륜당, 길상사를 관람하고 학생들은 좋아하는 시인인 김수영과 백석의 시를 선택하여 시를 공유하며 시를 필사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1)김수영 문학관
한국의 자유시인 김수영은 거짓을 배반하고 구속을 거부한 열정적인 시인으로, 자유와 사랑을 주제로 한 시를 표현하며 한국 현대 시의 중요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의 시에서는 시적인 말과 일상적인 말의 차별이 사라지며, 자유를 향한 열망과 현실의 비판을 다룹니다. 그의 삶과 시는 한국 현대 시에 강한 영향을 끼쳤고, 오늘날에도 삶과 현실에 대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문학관에서는 김수영의 연보와 함께 한국전쟁, 4·19혁명, 5·16 군사 정변과 같은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경험하며 그의 시작품과 시학, 그리고 김수영의 시에 담긴 특징과 흐름을 탐구하는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김수영의 삶의 궤적을 감상하고, 그의 시를 직접 시작(詩作)해 보는 기회가 제공되었습니다. 김수영의 시와 그의 시가 담고 있는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시적 창작에 참여하며 김수영의 예술과 정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 김근태 기념 도서관 (라키비움 도서관)
라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 + 기록관(Archives) + 박물관(Museum)을 말한다.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공간을 뜻합니다.
도봉구의 김근태 기념도서관 민주화의 상징적 인물인 김근태를 기리고 김근태 선생의 민주주의 가치를 기반으로 평화, 인권, 경제, 정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시민들에게 도서, 기록, 전시, 공연, 체험, 교육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민주주의 삶을 현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 도서관은 김근태 선생의 업적과 민주주의에 대한 역사를 기록하며, 그의 생애와 이념을 이해하고 전파하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김근태 선생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영향력 있는 업적을 기리며,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화 전시 관람과 시 필사 활동을 통해 민주와 자유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시를 깊게 이해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3) 성균관 명륜당
성균관 명륜당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의 역사적인 건물 중 하나입니다. 이 건물은 조선 시대 성균관에서 학문을 가르치던 강당으로 사용되었으며, '명륜당'이라는 이름은 삼강오륜(天地人和)의 미덕을 교육하고자 한다는 의미로 붙여졌습니다.
명륜당은 아름다운 은행나무와 함께 유명하며, 이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5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역사적 중요성과 아름다운 환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4) 길상사
서울 성북동 중턱에 자리한 길상사는 대원각의 주인이자 시인 백석의 연인으로 백석의 시에 '자야'라는 여성으로 등장하는 김영한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세워진 사찰입니다.
길상사는 무소유, 영혼의 모음, 말과 침묵, 물소리, 바람 소리, 산에는 꽃이 피네, 오두막 편지 등을 저술한 법정 스님의 공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법정 스님이 기거하셨던 진영각에서 무소유와 관련된 퀴즈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작은 상품을 받는 활동을 즐겼습니다.
이번 문학 기행은 학생들에게 문학과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동을 안겨주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avnen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