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전예나 학생기자) 옥련여자고등학교에서 일주일간 온새미 심화과학 탐구교실을 진행했다.
온새미 심화과학 탐구교실은 매일 과학의 다양한 활용 분야를 주제로 정해 해당 분야의 연구는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관한 강의를 듣고, 그와 관련된 심화 탐구 실험들을 학생들이 직접 해보는 활동이다.
첫날은 '의학, 병리학'을 주제로 유전자 칩의 원리를 이용하여 당뇨병 환자를 찾아내는 실험을 진행하였고, AR기술을 활용하여 신장을 이식하는 모의 수술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당뇨병 환자의 소변 용액이 들어간 것만 붉은색을 나타냄
둘째날은 '환경학'을 주제로 학교 내의 물, 흙, 식물들을 채취해 각각의 오염도, 영양도, 그리고 포함 물질들을 검출해내는 실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조별로 나가서 학교의 수돗물, 정수기물, 연못의 물, 화단의 흙, 운동장의 흙, 넓은 잎과 수중 식물의 잎 등 여러 물질들을 채취했다. '메틸렌블루' 용액을 이용해 물의 오염도를 비교하고, 흙속의 질소(N) 및 인(P)의 양을 비교하여 영양도를 알아보고,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이용해 식물의 잎 속 성분들을 분리해내는 실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직접 분리해낸 잎 속의 성분들
셋째날은 '화학'이라는 주제 중에서도 중화반응과 관련하여 '몰(mol)'과 '몰수'에 관한 개념을 배우고, 식초 희석액에 수산화 나트륨 용액을 넣어가며 페놀프탈레인 지시약의 색 변화를 관찰하여 색이 변하는 지점을 이용하여 식초의 농도를 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은 '분자생물학' 을 주제로 하여, 학생들이 '전기영동' 기술을 이용하여 브로콜리의 DNA를 직접 추출하여 적외선으로 비추어 관찰하는 활동을 했다.
이 실험은 실패한 학생들이 많았는데, 학생들은 실패 원인을 분석하면서 "처음 브로콜리를 자를 때 너무 크게 자른것 같다" 또는 "DNA를 정제하기 위해서 용액을 넣고 피펫팅(소량의 용액들을 섞는 기술)을 할 때 조심스럽게 하지 않아서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등 그 원인을 파악했다.
참여한 학생은 "나중에 비슷한 실험을 진행하게 된다면 꼭 성공하고 싶고, 다음에도 이러한 활동이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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