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김건우 학생기자) 10월 28일 학익여자고등학교에서 미추홀구 거주 외국인들과 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해당 시간은 꿈두레 공동교육과정의 '국제 관계와 국제 기구'시간에 이루어졌다. 학생과 교사 모두 타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프로그램에는 일본, 모로코, 우즈베키스탄, 캐나다 국적의 외국인 4명이 초청됐다. 활동은 영어로 진행되었지만 학생들이 알아듣기에 무리가 없었다.
외국인 교사를 중심으로 4개의 모둠을 구성하고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게임과 각 나라 교사들의 문화 소개 등 타국의 문화를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각 나라의 문화를 UCC로 촬영했다.
기자는 캐나다 모둠에서 활동했는데, UCC의 주된 내용은 캐나다인들의 특징을 미국인, 한국인과 비교한 것이다. 비록 과장되었지만 영상에서는 캐나다인들이 타인에게 관심이 많고 친절한 사람으로 나온다.
첫 번째는 길을 걷다 부딪힌 상황으로, 한국인은 그냥 지나치고, 미국인은 서로 말다툼을 하지만 캐나다인들은 서로 걱정하는 장면이다. 두 번째는 엘리베이터를 모르는 사람과 기다리는 상황인데, 한국인은 별 말을 하지 않고 미국인은 간단한 인사 정도만 하지만 캐나다인은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구성했다. 마지막은 캐나다인의 친절함을 과장하는 장면으로, 강도가 가진 것을 요구했을때 그들이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신용카드, 차키, 지갑, 휴대폰을 주는 장면을 담았다.
이후 진행한 영상 상영회에서 일본,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팀은 전통 복장이나 관습, 생활 양식 등을 다뤘다. 영상을 보면서 비록 현실과 차이가 있더라도 다른 나라의 문화를 재미있게 알 수 있었던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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