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박건희 학생기자) 인천남동고등학교(교장 윤영실)는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디베이트 토론 수업을 총 6회 진행했다.
독서 토론 형식의 프로그램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선정해 운영했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책을 읽어 오면 그중 희망자 총 8인을 선정해 찬성 팀 4명, 반대 팀 4명으로 4대4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사진=인천남동고)
최종적으로 정식 토론을 진행하기 전까지는 몇 단계의 과정을 거쳤다. 학생들은 첫 날 다같이 모여 아이스 브레이킹(차가운 분위기를 깨며 서로 친해지는 시간)시간을 가졌고, 이후 '친원전 vs 탈원전' 등의 주제로 간이 원탁 토론을 하거나 4~5명으로 조를 구성해 '자유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으며 차차 실전 토론을 준비해나가는 연습을 했다.
(사진=인천남동고)
토론자 8명에 들지 않았다고 해서 편히 쉬고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심판 역할을 수행해야 했으므로 양 손은 필기하느라 쉴 틈이 없었고, 찬성 반대 양측의 주장을 모두 잘 알려면 책 내용에 대해 깊이 이해해야 했다.
토론은 아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결과는 반대 측의 승리로 끝났다. 찬성 측의 패인은 최종 토론이 시작 전, 개인 사정으로 팀원 2명이 늦은 데 있었다. 어쩔 수 없이 2명에서 토론을 시작하게 된 찬성팀이 처음에는 열세적으로 밀렸지만, 아주 재치있고 논리적인 최강 군의 활약으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사진=인천남동고)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매우 도움되는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또 기회가 생긴다면 적극 참여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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